[앵커]
특검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오늘 오전 자진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을 체포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박영수 특검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이 행정관이 오늘 아침에 나와서 지금 6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 왜 체포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겁니까?
[기자]
앞서 특검은 이 행정관이 거듭된 소환 요청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죠.
이 사실이 공개되자 이 행정관 측은 오늘 오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자진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 행정관이 거듭 소환에 불응한 점 등을 고려해 조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행정관을 최대 48시간 동안 귀가시키지 않고 조사할 수 있는데,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이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했다가 다시 내일 특검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행정관은 비선 진료 관계자들을 청와대에 출입하도록 도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 행정관은 지난해 1월 박 대통령의 차명 휴대전화를 개통했다가 한꺼번에 폐기한 정황이 특검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이 행정관이 현재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재 경찰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해서 신변 보호를 하고 있는데, 특검 역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특검은 박영수 특검 자택 앞까지 시위대가 모여들면서 돌발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영수 특검뿐 아니라 특검보 4명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했는데요.
아직 경찰은 특검의 요청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신변 보호 방안 지침을 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앞서 경찰은 헌법재판소의 요청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재판관 전원에게 경호 인력을 배치해 근접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청와대 측에서 박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기 때문에 특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방침을 세운 것은 '언론플레이'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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