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김영순 /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최병묵 / 前 월간조선 편집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김정남을 부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병원이요. 북한 대사관 번호판들 단 검은색 차량 4대가 아주 오랜 시간 머무르고 있다고 해서 저희가 주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YTN이 북한 대사관 직원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시도했었습니다. 현장 모습 보고 얘기 나눠보죠.
[주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직원 : (안녕하세요. YTN에서 왔는데요. 김정남 씨 상태 확인됐어요?) … (어떻습니까? 김정남 씨 상태 확인됐어요?) ….]
얘기를 안 하겠죠. 그런데 김정남 시신을 우리 정부 관계자가 확인을 한 모양이죠?
[기자]
네, 일부 당국자가 오늘 낮에 기자들한테 비공식 라인으로 해서 일부 확인했다는 뉘앙스를 살짝 비쳤습니다.
[앵커]
입에 거품도 좀 나오고.
[기자]
네, 우리도 여러 가지 당국자들이 나가 있으니까 그걸 공식으로 이야기를 안 하고 기자들한테 이른바 백브리핑이라고 그래서 비공식으로 우리 정부도 간접 확인을 했다라는 표현 정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일본 언론에 나온 것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지문을 확인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전에 김정남의 지문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가지고 있어서 가서 지문을 확인해서 김정남 본인임을 확인했고. 그다음에 부검하는 것도 하여튼 상태를 봤다는 거죠.
북한 관계자들은 부검하는 데 직접 참여를 했다는 것이고. 가서 봤고 우리는 그 상태를 확인해서 확실하게 상황을 하여튼 관리가 되고 있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시신을 달라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시신을 왜 달라고 한다고 보세요?
[인터뷰]
공화국 국민이라는 차원에서 그렇겠죠.
[앵커]
물론 그런데 또 다른 이유가 없다고 보세요?
[인터뷰]
아니, 그래야지 시신을 가져가야 자기네 면목이 선다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북한이 다 쇼를 하고도 아주 정확한 것처럼 행동하는 게 북한의 본모습이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이죠.
[앵커]
그런데요. 김 박사님, 이게 지금 부검 결과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아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겠죠, 그렇죠?
[인터뷰]
당연히 해야죠. 아마 경찰에서 입에 거품도 있었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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