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에서도 '독침 테러' 시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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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독침을 맞고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11년 국내에서 독침 테러를 시도하다 붙잡힌 간첩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수단체 대표를 독살하려다 붙잡힌 건데요, 당시 검찰과 국정원은 간첩이 갖고 있던 독침과 독총의 시연 장면을 이례적으로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전등을 개조한 독총입니다.

탄두에 독약이 들어 있는데, 독성은 청산가리의 5배입니다.

유효 사거리 10미터로, 얇은 과녁 판 정도는 가볍게 뚫을 수 있습니다.

[국과수 연구원 : 타격되면 분말이 몸 속에 주입되도록 만들어진 겁니다.]

다음은 만년필을 개조한 독총.

마찬가지로 유효 사거리가 10미터입니다.

지난 1995년 충남 부여 간첩 사건과 1997년 부부 간첩 사건 때 압수한 독총과 유사하다는게 검찰과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만년필을 개조한 독침도 있습니다.

독총과 독침을 맞게 되면 결국 사망에 이릅니다.

[국과수 연구원 : 구토 경련 심부정맥 등이 있고 결국에는 심장과 호흡 마비로 사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검찰이 이 같은 독총과 독침으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간첩 안 모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시연 장면까지 공개한 겁니다.

독총과 독침의 위력과 시연 장면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구속 기소된 안 씨는 서울 지하철역 출구에 같은 탈북자 출신인 박 대표를 불러내 독침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전에 테러 시도를 포착한 국정원의 통보로 박 대표는 약속 장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YTN 이대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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