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DP 2.7% 성장...2년째 저성장 국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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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7% 수준에 그쳤습니다.

2년 연속 저성장 국면인데, 그나마 성장세를 이끌던 민간소비가 둔화하면서 당장 올해 우리 경제가 걱정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2.7% 성장이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2%대 저성장 국면입니다.

1분기 내수부진과 수출감소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우리 경제는, 2분기 민간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증가로 0.8% 성장으로 호조세로 돌아서는 듯했지만, 갤럭시 노트7 등의 여파를 만나며 3분기 성장세가 0.6%로 꺾이더니, 국내 정치 불안과 AI, 청탁금지법 시행 여파 등으로 4분기 0.4% 성장에 그쳤습니다.

성장기여도 측면에서 내수가 3.3%p, 순수출은 -0.5%p를 나타냈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수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겁니다.

정부 재정지출과 부동산 정책 등의 부양책으로 겨우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성장을 뒷받침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성장 폭이 지난 4분기부터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정부의 113 부동산 정책과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부동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이 한몫했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전반적으로 건설 경기나 부동산 경기가 약간씩 둔화하는 추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해(2017년)도 건설투자 증가율은 더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분기,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으로 떨어진 성장률이 반등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번 달 소비심리지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달리고 있고, 지난 20일 미국 신정부의 출범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나날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적극적인 처방에 나서도 모자란 상황에 국정 리더십마저 공백 상태여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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