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국 사흘째를 맞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았는데 사실상 대선 출정식 분위기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후 처음 고향을 찾았는데요.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내비쳤죠?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생가 주변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찾아 성묘한 뒤 수백 명의 환영인파 앞에 섰습니다.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배우고 실천했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하고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했습니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는데요.
이곳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기회가 되면 참여할 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전화로 귀국 인사를 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정치 교체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문제인 전 대표를 견제하면서 정권이 교체돼도 정치 행태나 국민, 정치인의 사고방식은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정치 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을 찾아가 귀국 인사를 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대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는데요. 야권의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 준비된 대선 후보라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 자신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인 '더불어 포럼' 창립식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참여정부 4년 동안의 경험과 지난 대선 패배를 바탕으로 준비를 더 깊이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에는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미리 정책과 인적 구성을 해놓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전에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과 고 문익환 목사 2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민주주의를 위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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