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앵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앞서서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들고 귀국했습니다. 이를 신호탄으로 해서 대권정국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두 분과 정국 향방 전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소종섭 국장께서는 앞을 반 총장의 귀국 메시지, 생각보다 조금 길었던 것 같아요. 당초에 A4용지 두 장 분량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까?
[인터뷰]
이른바 반 전 총장으로서는 기본적인 프레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한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른바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를 해야 된다,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를 했고 그 부분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대권가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의 대결까지 염두에 두고 이번 대선의 판도 자체를 정권교체보다는 다른 프레임으로 가져가야 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얘기를 한 것이고 그 이야기는 곧 이른바 제3지대의 리더로서 자신이 자리매김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것 아닌가 해석됩니다.
[앵커]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라고 하면 개헌을 고리로 한 세력을 만들겠다, 이런 걸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런 부분도 같이 결부가 돼 있는데요. 결국은 지금 현재의 시국을 봤을 때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여러 가지 국정농단 의혹 이런 등으로 해서 정권을 바꿔야 된다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 판 속에서 그대로 본인이 뛰어들어서 대권 선언을 하고 출마를 했을 경우에는 그 프레임 속에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고 보고 그것이 개헌이든 여러 가지 어쨌든 이 판 자체를 바꿔야 된다, 그렇다면 정권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이 사태가 이르게 된 것은 우리의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의 정치권의 인사가 아닌 제3의 인물, 새로운 희망을 가진 인물로써 본인을 이미지메이킹을 해 가면서 그러한 정치 교체에 나서는 리더가 되겠다, 이러한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주장한 배경은 역시 두 가지 함의를 가지고 있죠. 정권 교체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어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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