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철새 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AI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고병원성에 준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 나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5일 제주 철새도래지에서 철새 분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국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같은 H5N6 형입니다.

[정원화 /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팀 팀장 : 여태까지 결과를 봤을 때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던 H5N6 형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분리해 분석하는 등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 여부는 곧 나올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의심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경원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장 : 반경 10km 이내의 야생 조수 예찰 지역을 설정해서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이미 하고 있습니다.]

또 모든 철새 도래지에 대한 출입통제 강화와 함께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금 농가에서 발견된 것은 아닌 만큼 매몰처분은 하지 않고 정밀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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