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무장 괴한 두 명이 시내 한 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39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는데요,
이를 지켜본 주변국들도 남 일처럼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터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불가리아는 이미 테러 위협 경보단계를 임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불가리아 정부는 주변국에 잇따라 일어나는 테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내무부 장관은 일단 지금까지 불가리아에 테러 위협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테러 경비에 한 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곧 터키와의 국경지대 검문검색을 강화할 거라고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테러 위협 경보단계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터키 주변국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을까요?
[현상윤 사무관]
터키 주변국 내 안전조치가 강화된 만큼 우리 국민께서는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터키의 소피아 성당, 블루모스크 같은 유명 관광지는 당분간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터키 주변국 대도시에 있는 클럽이나 번화가도 조심하시고요.
늘 말씀드리지만, 주변을 항시 둘러보시고 수상한 사람이 있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즉시 그 장소를 떠나시는 게 좋습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주터키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