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기준금리는 1.25%로 넉 달째 동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먼저 내년 경제 성장 전망부터 얘기해보죠.
내년 성장률을 기존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는데, 어떤 요인이 작용한 겁니까?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요인보다는 국외 요인에 더욱 무게를 뒀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짚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취약 신흥국의 상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크고, 내년에도 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국내 요인으로는 기업 구조조정에 따라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에 전망한 2.7%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몰고 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 결정이 이번 경제 전망에도 영향을 줬나요?
[기자]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전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 사태가 영향을 미쳤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생산 차질을 전망할 때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단종 사태가 충분히 반영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지만 이번 달 기준금리도 동결됐는데요. 예상했던 결과였죠?
[기자]
시장의 예상이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반영돼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1,250조 원을 넘어선 가계 부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수기인 지난달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6조 천억 원이나 늘어났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천3백조 원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대외적 불확실성입니다.
성장률 전망 수정에도 중요한 변수가 됐던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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