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로 철거가 결정된 대성아파트 일부 주민의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지진의 원인으로 논란이 되는 지열발전소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대성 아파트 주민들 이사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포항 지진으로 건물이 3~4도 정도 기울어진 곳이죠.
이곳 대성아파트 주민들의 이사가 시작됐습니다.
아침 일찍 시간 된 이사로 지금은 많이 정리된 모습인데요.
제가 아침 7시 전에 이곳에 도착했는데 4시간이 넘게 이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체 주민이 오늘 이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진 피해를 본 3개 건물 가운데 오늘 이사가 가능한 23가구가 이사를 하는데요.
특히 안전진단 결과 무너질 우려로 철거가 결정된 E동 주민들은 이른 시일 내에 전 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사를 하는 23가구는 LH 임대아파트로 임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논란 중인 진앙 인근 지열발전소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지열발전소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산자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열발전을 위해 지하 암반층으로 물 주입과 배출작업이 지진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따른 것입니다.
또 어제였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은 진앙 위치가 지열발전소와 더 가까운 곳이라고 수정 발표했는데요.
진앙이 지열발전소에서 2.4km 떨어진 곳이 아니라 1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정된 겁니다.
땅속에 물을 넣는 지열발전소와 진앙이 가까워진만큼 지진 원인을 두고 논란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열발전소 공사는 중단됐고 정밀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공사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포항시도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다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대성아파트에서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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