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미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 호조로 내년에도 3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기금금리는 1.25에서 1.5%로 높아졌습니다.

11월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4.1%로 떨어지는 등 경제가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닛 옐런 / 美 연준 의장 : 노동시장은 8년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상황입니다. 우리는 천7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미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도 미국 경제 호황으로 금리가 세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1,630조 원에 달하는 트럼프 감세 법안 통과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은 경제 성장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연준 의장 : 세제 개편이 향후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언제 얼마나 거시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합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내년에 4차례 금리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를 꾸준히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같은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기준금리 상단이 1.5%로 같아진 우리나라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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