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금리를 3차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목표치는 1.5~1.75%로 지난해 12월 이후 석달만에 인상입니다.
취임 후 처음 회의를 주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노동시장이 견고하고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도 FOMC 장기 목표치 2%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올해 3차례 인상 기조도 유지했습니다.
남은 두 차례 인상 시기는 6월과 9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또 갈수록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금리 인상횟수를 2차례에서 3차례로 늘렸습니다.
연준 의장은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선 위원들의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의장 : 많은 연준 위원들이 미국 기업 리더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기업들이 미국 무역정책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무역전쟁 우려까지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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