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태 /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정영태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김용현 교수께서 왜 이렇게 회담이 빨리 성사됐는지 설명을 해 주섰는데 기본적으로 동의를 하시죠?
[인터뷰]
그것은 이미 예정된 것이 아니었느냐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작년에 화성-15형 미사일 시험 발사를 북한 당국은 대성공이다 이렇게 밝히고 이제 미사일 무력을 완성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미사일 무력을 완성하고 난 다음에는 이 위력을 바탕으로 해서 다방면의 남북간 대화를 전개해서 자기들이 주도해나가는 형태로 해 나간다, 이런 플랜이, 계획이 짜여져 있었다고 볼 수 있죠. 그 연장선상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앞서 김용현 교수께서는 선물 보따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번 회담에 우리 측 성과는 어떤 것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아직까지 선물 보따리라고 얘기하기에는 좀 시기상조가 아닌가. 일단 기존적으로 물론 대화의 물꼬를 여는 데 적극 저쪽에서 응해 왔다고 하는데 긍정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만 이 대화를 북한이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데 있어서는 단순히 우리한테 선물 보따리만 안기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 선물에 상응하는 여러 가지 조건들, 예를 들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약화시킨다든가 중단시키는 이런 것들, 그다음에 또 동시에 여러 가지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 이 문제도 또 걸고 넘어질 가능성.
그다음에 더 시급한 것은 UN의 UN안보리 대북제재가 있습니다. 이것이 상당히 지금 북한을 아프게 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해서라도 좀 완화하는 데 남한의 당국을 활용하겠다, 이런 조건이 제시되면서 나름대로 자기들이 여러 가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라든가 아니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라든가 이런 선물 보따리를 조건으로 제시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지나치게 선물보따리를 강조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측면은 있습니다.
오늘 북한의 요구 그리고 이후 북한의 행보에 대해서 우려를 좀 나타내셨는데 그렇다면 오늘 우리 대표팀이 어떤 점을 유념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습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체는 이건 어떤 면에서 평화의 제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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