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 YTN

YTN news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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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문성묵 / 前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겠다는 북한. 시작이 반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남한. 남북 고위급 회담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회담이 마무리된 뒤에 일부 내용에서는 북한이 불만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남북 고위급 회담. 끝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면서 타결했습니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문성욱 전 남북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긴장감이 고조됐던 한반도. 오늘 발표된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평화와 화해 등이 적시됐습니다. 키워드 보시죠.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이 채택됐습니다.
먼저 두 분께 간단히 총평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소장님부터.

[인터뷰]
북한 리선권 대표나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나 첫머리의 얘기가 좋은 선물을 마련하자 그랬는데 일단 공동보도문이 나왔기 때문에 그 정도로 충분한 선물이 된다.

그러나 마감 분야에서 우리가 핵 문제를 거론했는데 그건 우리가 빼놓고 갈 수 없는 국민의 정서를 담은 내용인데 거기에 리선권 대표가 발끈하는 바람에 저는 이번 회담의 결과를 한 98점 정도로 주고 싶습니다.


후하게 주셨네요.

[인터뷰]
일단 남과 북이 2년 만에 만났고요.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또 첫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이고 또 회담 당일날 이렇게 공동보도문이 합의된 것은 사실 전례가 많지 않은 거예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남북한의 대화가 재개가 됐고 앞으로 또 평창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의 참가 또 분야별 남북 대화의 확대, 군사적인 긴장 완화를 합의했다고 하는 큰 틀에서 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합의다라고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제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 정말 앞으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따라서 아직은 오늘 시험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제가 유보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조명균 장관은 시작이 반이다 이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는데 마무리하면서 오늘 최종 브리핑을 했습니다. 조명균 장관 직접 보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안녕하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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