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할 실무회담 개시까지 이제 한 시간가량 남았습니다.
우리 대표단도 지금쯤 판문점에 도착해 있을 텐데요, 지난번 남북 고위급 회담과 마찬가지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만나는 남북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등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오늘 실무회담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들이 논의되는 건가요?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과 응원단, 참관단 등의 규모가 가장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단을 확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또 북측이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도 논의가 될 전망이고요.
이들의 방남 경로와 일정, 체류 방식, 개회식 공동입장 여부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남 경로와 관련해서는 북측이 판문점을 통한 육로 이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과거 수백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내려온 전례가 없어 우리 정부는 그간 확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대표단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대북 제재의 틀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북한 대표단의 체류 기간 동안 어느 선까지 정부가 지원할 것인지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이번 실무회담에 참석하는 대표단은 모두 고위급 회담에도 참석했던 인물들이죠?
[기자]
이번 회담은 실무회담인 만큼 차관급 회담으로 치러지는데요.
지금쯤 판문점에 거의 다다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아직 소속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김강국이라는 인물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북측 김강국이라는 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서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사람들입니다.
천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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