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활동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우리 정부 선발대가 금강산 방문을 위해 동해선 육로를 따라 북측 구역으로 들어갑니다.
오는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남측 방문 일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까지는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 준비는 대체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구역을 방문하는 우리 정부 선발대는 모두 12명입니다.
선발대는 2박 3일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과 관련한 사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해선 육로 사용은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고,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지 이후 두 번째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남북 관계뿐만 아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도 저희가 가야 될 길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일희일비하지 않고 착실히,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선발대는 금강산 온정리 공연시설인 금강산 문화 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고, 선발대 일부는 원산 근처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선발대는 마식령 공동 훈련과 관련한 교통 수단으로 항공기 사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원산 갈마 비행장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선발대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25일에는 북측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로 남쪽을 방문합니다.
북한 선발대는 평창과 서울을 오가며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을 위한 시설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은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서울과 강릉을 방문해 북한 예술단 공연 장소 선정을 위한 사전 점검을 마무리했습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방문과 관련한 실무 준비가 이번 주에 마무리되고, 이어서 북한 선수단 방문이 시작되면 남북 관계 개선 양상은 한 단계 더 격상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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