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무모한 핵 추구 곧 美 본토 위협...최대 압박할 것" / YTN

YTN news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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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연두교서에서 북한의 무모한 핵 추구를 비판하며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나쁜 무역 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통상 압박도 가속화 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첫 연두교서에서 예상대로 북한 정권을 크게 비판했군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원 의사당에서 열린 집권 2년 차,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비판했습니다.

"어떤 정권도 북한의 독재보다 더 완전하고 잔인하게 자국민을 탄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미국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대북 압박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도발만 불러 일으켜 미국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숨진 오토 웜비어와 탈북자 지성호 씨 사례를 언급하며 북한 정권의 잔인성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국면에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전방위 압박을 계속할 것임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역통상과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언급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1시간 20분 동안의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재천명하고,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도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기업과 일자리,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 년간의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며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 협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 강력한 무역규정을 이행하며 미국 노동자들과 지적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한미FTA를 콕 집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각국과의 FTA 재협상은 동시다발적인 보호무역 강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년 동안 일자리와 주식시장 회복 등의 경제 성과를 과시하면서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많은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 설립을 확대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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