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정해졌습니다.해졌습니다.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북한 헌법상 국가 수반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 올림픽을 맞아 남측을 찾는 겁니다.
역대 최고위급 북한 인사의 방남은 어떤 의미일까요? 또 이게 같은 기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오는데요.,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일단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어떤 인물입니까?
[인터뷰]
북한의 말하자면 국가 수반급, 말씀하신 대로 수반급인데 북한은 당, 정, 군으로 권력이 분리되지 않습니까?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김정은이라면 정, 정권을 대표하는 사람이 김영남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김영남의 경우가 우리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든가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만난 적이 있지만 한국 그러니까 남측을 찾은 것은 처음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게 우리가 분단, 올해로서 남북 분단이 수립된 지 70년이 됩니다마는 이 기간에 우리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다. 우리 대통령은 두 번씩이나 평양을 다녀왔지만 북한에서는 제일 높은 사람이 왔다는 게 박성철 부총리. 72년 7.4공동성명 때 왔던 사람이 제일 높은, 다른 총리도 한번 왔습니다마는 어쨌든 국가수반급이 오는 것은 최초의 일이라는 것부터도 의미가 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28년생이에요. 그러면 구십입니다, 우리 나이로. 상당히 최고령급인 것 같은데 건강이나 이런 데는 문제가 없나 봐요, 아직까지.
[인터뷰]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 같고 이 양반은 모스크바대학을 유학한 그런 유학파이고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때 유학할 때 당시에 한국전쟁 기간에 유학했는데 황장엽 선생하고 같은 기간에 유학했고 또 같은 연세가 비슷하고 그다음에 노동당 국제비서를 저 양반이 황장엽 선생에게 인계한 데로부터 대외적으로도 상당히 알려진 인물입니다.
사실 헌법상은 국가 수반이고 서열 2위라고 하지만 이 핵 개발이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빠져 있었던 인물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미국이나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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