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폭락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 '휘청' / YTN

YTN news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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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가속화 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우리나라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코스피는 2% 이상 급락하며 개장한 후 장중 한때 3.3% 급락한 2천409포인트까지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여 38포인트, 1.5% 급락한 2천453.31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천194억 원, 개인은 천58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하루 전 4천억 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번에도 2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서상연 /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뜻은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많이 팔고, 신흥국 증시에서 많은 팔고 나간다는 (뜻입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패닉(공포)들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을 시장이 좀 가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4% 이상 폭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낙폭을 거의 다 줄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우리나라보다 낙폭이 훨씬 더 컸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4.7% 급락한 2만 천61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해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만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7% 이상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또 홍콩 항셍지수는 5.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3%,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4.9% 각각 급락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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