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즉 팬데믹 선언 이후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세로 마감된 뒤 그 여파가 아시아 증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증시 뿐 아니라 상하이 등 중국 증시도 기록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도쿄 증시 먼저 살펴보죠.
오전 장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11시 30분 오전 장이 마감됐습니다.
닛케이지수는 00000을 기록해 전날 종가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오전 장 한때 1830엔을 넘게 떨어져 거래 중 하락폭으로는 지난 1990년 4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도쿄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개장 직후 만 8천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뒤는 만 7천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닛케이지수 만 7천 선이 무너진 것은 3년 4개월 만입니다.
그야말로 기록적인 폭락 장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 은행 긴급 회의를 연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막기 위해 추가 금융완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조 엔, 우리 돈으로 114조 원 규모의 대규모 긴급경제대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정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첫 달에 이런 대규모 특별예산이 편성되는 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처음입니다.
상하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증시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중국 증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4% 넘게 떨어져 2,804.23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11시 30분 현재 낙폭을 3.05%로 다소 줄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보다 하락 폭이 더 커서 7.36% 급락한 22.519로 개장했는데 현재는 5.13% 하락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도 증시도 8%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은 미국과 유럽 증시의 폭락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연설에서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이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아시아 증시 가운데는 도쿄 증시의 타격이 가장 큰 상황인데요.
여기에는 미국과 유럽 증시 뿐 아니라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까지 불확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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