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하면서 동영상까지 촬영" / YTN

YTN news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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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 이후 극단 '번작이' 대표 조 모 씨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조 씨가 성폭행 장면을 동영상 촬영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극단 단원들도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번작이 대표 조 씨는 극단 소극장이나 단원들 귀가 차량에서 성폭행했습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 A 씨는 조 씨가 혼자 있을 때 보겠다며 그 장면을 동영상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씨는 극단에 있을 때, 여성 단원과 단둘이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 시민주권연합이 이런 피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안일규 / 경남 시민주권연합 정책위원장 : 일어났던 장소는 극단 소극장이나 조 대표의 차 안에서 주로 일어났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이중적인 모습도 폭로됐습니다.

지난 2016년 해군에서 제작한 '낙서'라는 성폭력 예방영화에 조 씨가 대위역으로 출연한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피해자들은 조 씨가 방과 후 수업을 주로 극단에서 했고, 당시 인솔 교사는 없었다고 말해 이 부분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안일규 / 경남 시민주권연합 정책위원장 : 교사들이 없었다는 게, 인솔로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이 피해자들과 미투 분들의 일관된….]

여기에 번작이 소속 단원들도 극단의 미성년 단원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호감이 있었을 뿐, 강제적인 행위는 없었다며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동영상 촬영에 대해 조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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