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이미 거품 상태에 들어섰고, 강북은 거품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험연구원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거품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의 분석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실러 교수는 자산의 내재가치 변동성이 내재가치의 합리적인 기댓값인 실제 매매가격의 변동성보다 작으면 거품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아파트 내재가치를 전세가격으로 산정했습니다.
전세가격은 거주하면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현재가치로, 내재가치와 개념적으로 유사하다는 설명입니다.
연구 결과,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전반기, 그리고 2000년대 거의 전 기간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성이 전세가격 변동성 웃돌아 거품이 형성된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강남과 강북을 구분해 보면 2000년대 중반을 제외하고는 두 지역에 거품이 끼었던 시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보고서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거품 초입에 들어섰고, 강북 지역도 거품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판단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런 실증방법에는 많은 가정이 필요해 이번 분석만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거품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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