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가 10곳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그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을 정도로 판이 커진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홍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의원과 양승조 의원을 각각 경남지사와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하고, 한국당이 이철우 의원을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이들의 지역구에서도 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로써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 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는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했던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광주 서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 새누리당의 부산 해운대을과 충남 천안갑, 경북 김천 그리고 민주당이 승리했던 충남 천안병과 경남 김해을, 민중당의 울산 북구 입니다.
여기에 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2곳이 늘어나면 최대 12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은 121석으로 116석의 한국당 보다 5석이 많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의 기호 순번은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다음 달 25일의 국회의원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민주당 의원 수가 5명을 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의 기호 1번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도 다음 달 30일 의석수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하반기 국회의장도 민주당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끝나면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가 2,3석 차이에 불과해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의 지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재보궐 선거가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과 영호남 등 전국에서 고루 치러지면서 정치적 상징성이 커진 만큼 향후 정국 운영에 미칠 영향이 클 전망입니다.
또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이 치러질 때와 정치 지형이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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