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김경수 의원이 1시간 전쯤인 오전 9시 10분쯤에 귀가했는데요, 참고인 조사인데,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됐군요?
[기자]
어제 오전 10시부터 조사가 시작했으니 무려 23시간이 넘게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참고인 조사인데, 이례적으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조사는 새벽 2시쯤 끝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의원은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7시간 넘게 조서를 꼼꼼히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좌관 한 모 씨가 드루킹 김 모 씨 측으로부터 5백만 원을 받은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곧바로 경남으로 내려가 경남지사 선거 운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댓글 조작을 주도한 드루킹을 알게 된 시기와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또, 김 의원이 댓글 조작과 보좌관의 돈거래를 알았거나 개입했는지, 또 오사카 총영사 등 인사 청탁 전후 과정 등 전반적인 내용도 조사했습니다.
소환에 앞서 경찰은 김 의원과 드루킹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계좌·통신 압수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되면서 핵심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좌 추적을 다시 하거나 조사 대상을 더 넓힐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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