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취재진 명단 거부...속내는? / YTN

YTN news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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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조심스러운 한 주가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남북관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의 명단 수령을 거부했는데요. 북한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짚어보겠습니다.

한동대 박원곤 국제지역학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신범철 안보통일센터장과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남측 기자단의 명단을 북한이 받지 않았습니다. 의도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남측 취재단을 거부했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아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시간의 여유는 있고요. 23일 예정이니까 원래는 21일날 지금 북경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마 주말 정도쯤에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한국 측의 기자단 명단을 거부한 것도 있지만 결국 외국 언론들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아직 정확히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쪽도 명단을 거부했다라고 하면 여전히 북한이 혹시라도 폐쇄 결정하는 이것을 번복할 여지도 있지만 이번 주말을 지나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정도로 만약에 북한이 만족한다면 계속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국가 기자단에 대해서는 거부를 했다, 안 했다라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좀 더 북한의 의도를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아마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는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기가 문제이고 다만 현재 상황에서 북한이 약간 이것을 미룰 것이냐, 예정대로 할 것이냐는 지금 돌아가는 정세를 판단해서 방금 전에 박원곤 교수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이야기를 북한이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느냐. 그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왜 북한이 그러면 풍계리를 폐쇄할 것으로 보느냐면 이번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이 보이는 선제적 조치라는 거죠.

그것을 통해서 자기들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되고 또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결국에는 조기에 보상을 받아내야 되는 북한의 협상 전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풍계리는 저는 폐쇄할 거라고 생각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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