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북미 정상 직접 소통해야" / YTN

YTN news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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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들을 관저로 불러 긴급회의를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다시 NSC 상임위를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북미 정상 간의 직접 소통을 거듭 강조했고 남북 핫라인 통화는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후에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고요.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세 시부터 한 시간 동안 회의를 열었는데요.

조금 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우선 현재 상황을 점검한 뒤, 북미 정상 사이의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여러 채널 등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또 우리 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같은 노력이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 개선,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취소 결정이 워낙 전격적이어서, 언론 발표 직전에야 조윤제 주미 대사를 통해 우리 측에 통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7분 전에 통보를 받았지만 우리 정부는 거의 발표와 동시에 통보받았다는 뜻입니다.


오늘 새벽에 밝힌 문 대통령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 같은데요.

앞서 오늘 아침에 북한이 여전히 북미 회담을 할 의지가 있다고 성명을 내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에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또 조금 전 NSC 상임위 회의 결과 외에는, 청와대는 추가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성명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나온 데다, 내용도 비교적 유연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는 있는데요.

회담이 취소되긴 했지만, 비핵화 협상 자체가 완전히 어그러진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입장문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는 물론이고, 며칠 전 한미정상회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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