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경유할까...북미회담 전 방중설 / YTN

YTN news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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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가 중국 남동부 푸저우 국제공항에 기착할 가능성입니다.

이곳에서 급유와 정비를 받는 동안 시진핑 주석과 3차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가야 한다며 그때 시진핑 주석을 또 만나고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9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유라시아 안보·경제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곳에 미리 들러 북중-북러 우호 관계를 확인한 뒤 싱가포르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연구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중국) 칭다오에서 SCO, 그러니까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이 있거든요. 푸틴도 참여하고 시진핑도 참석하고...]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회동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북미회담의 협상력을 키우려는 북한과 한반도에 대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은 사그라들 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한 차례 취소할 당시 북중 밀월관계도 의심했던 만큼 이 같은 정상회담을 굳이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김 위원장이 직접 가는 대신 특사를 통해 우호 관계를 다지기 위한 별도의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높아 북미정상회담 직전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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