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청와대 비서진 의견을 국빈 방문지인 인도에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 군 검사들로 구성되며, 국방부 장관의 지휘들 받지 않고,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외에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도 함께 수사하게 됩니다.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을 통한 수사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초기엔 군 검찰로 수사단을 꾸리지만, 향후 민간 검찰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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