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리는 미군 유해송환 회담은 향후 북미 관계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후속 협상에서도 성과를 낸다면 오는 9월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이정표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유해 송환을 위한 북미 장성급 회담은 비핵화 후속 협상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6-7일 북미 고위급 회담 뒤 처음인 이번 만남에서 미국은 북한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미군 유해 송환을 북미정상회담 성과로 부각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회담에서 진전된 합의가 나온다면,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미 간 후속 협상도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국무부 내 팀을 꾸리고 북미 후속 협상 준비를 가속화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미국이)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를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곧 북미 간에 후속협상이 개최될 것 같습니다.]
후속협상에서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등 구체적인 조치들이 가시화되면, 우리 정부가 올해 안에 추진 중인 종전선언의 성사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9월 유엔 총회 참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정권수립 70돌인 9.9절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답방 가능성, 유엔 총회 등 대형 일정을 거론하며 9월이 한반도 평화에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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