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충남 천안에서 현금수송차에 있던 2억여 원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가 범행 엿새 만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차를 버린 뒤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돈은 4백만 원밖에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금수송차에서 거액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정 모 씨가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충남 천안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잠적한 지 엿새 만입니다.
경찰은 정 씨를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 호텔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 수사는 정 씨의 차가 경기도 평택에서 발견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정 씨는 도주에 이용한 자신의 차를 경기도 평택에 버린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서울로 이동해 모텔에 은신해 있었고, 지난 10일 새벽 보령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세상이 살기 싫어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금 2억 3천여만 원 가운데 회수된 돈은 4백만 원에 불과합니다.
[조상규 / 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는 돈은 4백만 원 정도 됩니다.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본인이 서울에서 택시 타고 오면서 버렸다고 하지만 그 부분은 어딘가에 숨겨놓은 거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81321285950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