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측 가족을 만나는 우리 측 상봉단은 잠시 후 사전 집결지인 속초에 모여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상봉 행사에 참가하는 이산가족들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속초에 집결한다고요?

[기자]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이산가족들과 지원 인력들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사전 집결 장소인 속초 한화 리조트에서 등록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어 4시 반부터 1시간 동안 방북 교육을 받고 저녁에는 의료 검진도 진행됩니다.

오늘 속초에 집결하는 이산가족은 89명이고 보호자 역할을 하는 가족까지 합치면 197명입니다.

지원인력과 기자단까지 합치면 내일 금강산을 방문하는 인원은 361명입니다.

내일 오전 8시 40분에 속초를 출발해서 11시쯤 군사 분계선 통과 절차를 거치고 12시 반쯤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산가족들이 서로 얼굴을 확인하는 단체 상봉은 내일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이산가족들은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헤어졌던 가족들과 상봉하는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통일부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지원단을 오늘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기획통제부를 설치하고, 금강산에는 행사 지원본부를 설치했습니다.

행사 지원본부는 상봉안내와 안전보안 등 6개 분야로 나눠서 운영됩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내일부터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서 임시 119안전센터를 운영합니다.

1회차 상봉행사는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22일 끝나고, 23일 하루 쉬었다가 24일부터 2회차 상봉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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