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방북단 명단이 잠시 뒤인 오후 3시쯤 발표됩니다.
또 오늘 아침엔 회담 막바지 준비를 위해 우리 측 선발대가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18일에 문 대통령을 직접 수행할 방북단 명단이 오후에 발표된다고요.
[기자]
잠시 뒤인 오후 3시쯤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북단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식 수행원으로는 외교·안보 관련 참모진과 장관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때는 임 위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관계 장관이나 참모진 6명이 문 대통령을 공식 수행했습니다.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초청된 특별 수행원 명단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정치 분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세 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와대가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으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했는데, 저 세 명만 동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제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방북단에 이름을 올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회 원로 분야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 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일부가 포함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북단 중에 선발대는 오늘 아침에 평양으로 출발했죠?
[기자]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남측 선발대가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아침 7시 반쯤에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했으니, 지금쯤이면 평양에 도착했거나 도착 직전일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대는 의전과 경호·보도·생중계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 90여 명인데요.
서호 선발대 단장은 청와대에서 출발할 때, 또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할 때, 평양에 먼저 가는 각오를 거듭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서 호 / 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단장 : 온 국민이 염원하시는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우리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발대는 평양에서, 정상회담 장소 현장 답사와 동선 점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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