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늦은 밤까지 김정은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신뢰를 다졌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전에도 핵심 의제인 '비핵화'를 두고 이틀째 회담을 이어갑니다. 대화가 잘 되면 오전에 공동기자회견 형식의 결과 발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평양 소식이 가장 빨리 전해지는 동대문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정병진 앵커, 나와주시죠.
[정병진 앵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정상회담 첫날이었던 어제는 전체적으로 일정이 탄력적으로 조정됐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남북 정상 부부는 밤늦게까지 환영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정치부 임성호 기자와 전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오늘 본격적인 일정을 논의하기 전에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내용들 정리하겠습니다. 밤 11시 정도까지 만찬이 진행됐다고요?
[임성호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 11시까지 만찬이 진행됐습니다. 정확히는 어제 저녁 8시 40분부터 10시 53분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과장을 섞어서 말하면 거의 날짜가 바뀌기 직전까지 만찬이 진행된 건데요.
두 정상이 만찬을 한 것은 어제 오후에 첫 정상회담을 하고 또 그 이후에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한 뒤입니다. 이 환영만찬이 공연이 끝나고 어제 평양 목란관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이 목란관은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김대중 대통령 또 노무현 대통령과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찬이 진행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제 일정이 첫 회담이 길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일정이 늦어지기는 했어도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면서 소통할 정도로 신뢰를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진 앵커]
남북 정상, 특히 긴 시간을 들여서 건배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내용들 오갔습니까?
[임성호 기자]
먼저 이 만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영사를 했습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좀 소개를 해 드리자면 몇 달 사이에 극적인 변화들이 일면서 민족의 화해와 또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는 그 누구도 멈출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을 문 대통령과 함께 더욱 전진해 나가면서 하겠다 말했습니다. 이 발언 간단하게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 뜻깊은 상봉이 북남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과 평화·번영을 지향하는 우리의 전진을 더욱 가속시키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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