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휘발유 탱크 화재 13시간째...진화 작업 지연 / YTN

YTN news 2018-10-07

Views 32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휘발유 탱크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정 전에 불이 완전히 끌 것으로 예상했는데, 진화 작업에 여전히 난항을 겪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진화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자정을 지나 불이 난 지 13시간을 넘어섰습니다.

깜깜한 밤이 됐지만 아직도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보일 정도로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각종 기름탱크 14개가 있는 저유소인데요, 이 중 490만L짜리 휘발유 탱크 한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됐을 때 탱크에는 휘발유 440만L가 남아 있었고, 소방당국은 이것을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우선 진행했습니다.

기름이 탱크 높이 기준으로 1m 정도 남으면 본격적인 진압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는데요.

온도가 너무 높다 보니 기름을 빼는 작업이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폼액'을 뿌리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어젯밤 11시 반쯤 불이 완전히 꺼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새벽까지도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는데, 아직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불은 어제 오전 10시 56분 시작됐습니다.

폭발과 함께 기름이 증발했고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 40분쯤 불길은 잠시 소강상태였는데, 어제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산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송유관 공사에 따르면 탱크에 있던 휘발유의 시가는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휘발유를 다른 탱크로 옮기며 기름이 좀 섞였는데, 이건 정유사와 협조해 품질 규격에 맞출 수 있는 만큼 재산상 타격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휘발유의 양이 많다 보니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됐죠.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인천과 경기 지역에도 저유소가 있어서 국내 석유제품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화재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진화 작업과 별개로 경찰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100800072591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