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시 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난 큰불이 1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새벽 2시 46분 1차 진화 작업을 마치고, 새벽 3시 58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했던 최고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입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안의 휘발유 온도가 높아 기름을 빼는 데 시간이 지연됐고, 강한 열기 탓에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산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송유관 공사는 탱크에 있던 휘발유의 시가가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만간 주변 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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