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빗살무늬 토기를 교과서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며 배웁니다.
3D 프린터가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분주히 움직이자 겹겹이 쌓인 하얀 물질이 형태를 갖춰갑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사회 시간, 신석기 시대의 유물 빗살무늬 토기를 작은 크기로 재현해 만들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밑그림을 그린 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직접 설계했습니다.
[현장음]
"이걸 가져와서 높이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해."
고인돌, 청동검, 주먹 도끼 같은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고대 유물을 직접 만들어 보니 외우기도 어려웠던 유물의 이름과 용도가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김민석 / 양화초 5학년]
"내 눈앞에서 보니까 더 잘 이해되고 신기했어요."
[박민선 / 양화초 교사]
"수학 시간에 그림으로 보던 입체 도형을 실제로 만들어본다든지,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을 것…"
정부는 이번 달부터 서울과 부산 7개 학교부터 3D 프린터 시범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초중고 사회, 과학, 수학 수업에 3D 프린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