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민간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점에 사과한 겁니다.
가해자도 반드시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경두 / 국방부 장관]
"계엄군 지휘부의 무자비한 진압작전으로 무고한 여성시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힌 것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의 민간인 여성 성폭행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2월 헬기 사격으로 송영무 전 장관이 사과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국방장관이 다시 고개를 숙인 겁니다.
정 장관은 지금이라도 가해자와 소속부대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광주시민의 명예를 회복하고, 보통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여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데에 인력과 자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 공동조사단은 가해 부대로 광주에 투입됐던 3공수와 7공수, 11공수특전여단 등을 지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