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불협화음을 빚었던 '경제 투톱'을 동시에 교체했습니다.

후임 경제부총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새 대통령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대통령 사회수석을  발탁했습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왕수석'으로 불릴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가 컸습니다.

논란을 빚었던 소득주도성장 등 기존 정책에 고강도 드라이브 걸 것이 예상됩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진용이 꾸려졌습니다.

경제부총리에는 기재부 출신으로 노무현, 박근혜 청와대를 거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습니다.

정책실장에는 노무현 청와대를 거쳐 부동산과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만든 김수현 사회수석이 임명됐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기조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 기존 경제정책을 유지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논쟁을 지양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2기 경제팀이 돼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후보자]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은 2기 경제팀인 저의 책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중물도 계속 줘야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펌프질을 해야 할 때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이 불협화음으로 논란이 된 만큼 2기 경제팀은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일을 만들고 되게 하는 원팀으로서…"

[홍남기 / 경제부총리 후보자]
"경제팀의, 원팀이라고 하는 팀워크를 굉장히 존중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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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이승헌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