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편 투표 남았다…영 김, 불안한 하원 입성

채널A News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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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당선이 유력해 보였던 영 김. 그가 선거에서 질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선거 후 닷새가 지났지만 그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의 우편투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아서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간선거 직후 개표에서, 캘리포니아의 영 김 후보는, 상대를 3900여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영 김 /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후보 (7일)]
"주류 사회에서 성공을 해야 한인 사회에도 제가 보답을 하기 때문에…"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2400여표 차이로 줄었습니다.

여전히 김 후보가 앞서고는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투표일이 한참 지난 뒤에도 집계가 계속되는 이유는 캘리포니아의 우편 투표제 때문으로, 투표소에 가지 않고 기표용지를 부쳐도 선거 당일 직인이 찍혔다면 유효표로 인정됩니다.

LA타임스는 영 김의 낙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반면 뉴저지의 앤디 김 후보는 현역인 맥아더 후보와의 표차를 벌리면서, 최종 승리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앤디 김 / 뉴저지 하원의원 후보 (지난 7일)]
"저희 지역구가 아마도 미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일 겁니다."

[황규락 기자]
이밖에도 조지아주나 에리조나주 등 미국 곳곳에서 후보 간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면서 재검표나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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