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천여 세대가 사는 대단지 아파트에 2시간 반 동안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잠실 장미아파트 1단지의 구내 고압전기설비가 고장 나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단지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정전사태는 한국전력 복구팀이 고압전기설비를 일단 떼어내고 각 세대에 전기를 직접 보내는 임시조치를 취하고 나서야, 정전사태 2시간 반만인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주민들은 영하 10도에 이르는 혹한 속에 정전으로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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