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20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옛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놓고 해를 넘겨 갈등을 이어 온 수협과 상인들이 어젯밤 충돌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승용차 바다로 추락…20대 1명 사망·1명 부상
오늘 새벽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해경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차량에 탔던 동승자 25살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또 20대 운전자는 구조 직후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차량이 음주 운전이 의심돼 경찰 추적을 받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수협 충돌
어젯밤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과 수협 직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수협 측이 낙석과 붕괴 위험이 있다며 차량 진입로에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하자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여러 차례 충돌해 수협 직원 3명과 상인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상인들은 지게차로 차단벽 일부를 치우고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양측 갈등은 지난 2007년 수협이 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불거졌습니다.
수협은 여러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전기와 물까지 끊었습니다.
갈등이 길어지면서 상인 대부분은 신시장 입점을 결정했지만 백 명 이상은 임대료가 비싸 이득이 없다며 여전히 이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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