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지금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경제적 상응 조치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논의 여부입니다.
아직 휴전 상태인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 필요합니다.
최근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종전선언이라는 상징적인 이벤트는 건너뛰고 곧바로 평화협정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평화체제 다자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화협상을 촉진하는 프로세스가 살아있다고 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사실상의 종전 의사가 담긴 합의가 도출된다면 평화협정을 위한 노력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화협정을 향해 가는 평화체제 구축에 야권 일각에서는 '완전 비핵화'라는 전제조건을 요구합니다.
여론은 어떨까요?
평화협정을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라도 하는 게 좋을지 비핵화가 완전히 이뤄진 후 최종 단계에서 맺어야 할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평화협정 시기에 대해 물었습니다.
결과는 팽팽했습니다.
평화협정은 비핵화 이전에라도 추진돼야한다는 응답이 42.6%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 해야한다는 응답이 44.1% 였습니다.
입장별 지지그룹을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라도 하자, 빠르면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에는 30~40대와 여성의 지지가 높았습니다.
40대는 거의 두배 차이가 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충청 지역이, 정치성향에서는 진보층이 조속한 평화협정을 원했습니다.
반면 20대와 60대, 그리고 남성의 경우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 강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남과 호남지역이,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층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 이후에 평화협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연령별 포인트입니다.
비교적 진보성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20대에서 오히려 비핵화 이후에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두 번째 주목 포인트는 지역별 결과입니다.
충청지역은 중도층 여론과 달리 8% 포인트 차로 평화협정은 빠를 수록 좋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1114292537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