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인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현지시간 14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의 인도 경찰이 목숨을 잃었다고 인도 PTI 통신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탄 공격은 잠무카슈미르주 주도인 스리나가르 외곽지역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 병력 2천500여 명을 태운 차량 78대가 이동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테러범이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을 몰고 경찰 병력이 탄 버스로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6대의 차량이 파손됐으며 일부 차량은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부상자 20여 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반군 자이쉬-에-무함마드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인도 당국은 군 병력과 대테러 경찰을 현장에 급파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무카슈미르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다수인 주(洲)로, 1989년부터 독립이나 이슬람 국가인 이웃 파키스탄으로 편입을 주장하는 반군 활동이 계속돼 왔습니다.
주민들 다수가 반군 활동을 지지하는 가운데 이 지역에선 그동안 각종 소요사태와 인도 측의 강경 진압으로 약 7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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