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집값 고공행진 급브레이크...거래절벽 해소 과제 / YTN

YTN news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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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오르던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발표했던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꼭 반년이 지났습니다.

대출규제와 종부세 강화 등 강력 처방으로 집값은 일단 잡았지만, 문제는 시장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길어지는 점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입니다.

미군 부대 이전에 따른 공원 조성 등 개발 호재로 지난해 가을까지 3년여 동안 집값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전용면적 99㎡짜리 호가가 여전히 18억 원을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 거래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매매 거래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김태원 / 서울 용산동 ○○ 공인중개사사무소 이사 : 용산 같은 지역에서는 기대심리가 굉장히 높아져 있기 때문에 소유자분들은 가격조정을 안 해 주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매수인들인 집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가격은 조정이 안 되다 보니까….]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시행 직후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빠른 속도로 줄었습니다.

집을 사려는 심리, 이른바 매매수급 지수도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9·13 대책 이후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꺾이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봄철 성수기가 왔지만, 주택소비자뿐만 아니라 주택사업자의 기대감도 낮은 상황!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건설사들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이번 달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는 전달보다도 떨어졌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봄 이사 철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이사 철 성수기 느낌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의 대책과 공급량에 따라서 지역별 양극화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면서 올해 하반기까지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종부세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9.13 부동산 대책은 거침없이 질주하던 집값 고공행진을 일단 멈추게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 절벽이 지속하는 등 꽉 막힌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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