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을 잡아라...전국 최초 '닥터카' 출범 / YTN

YTN news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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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생존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전문의료진이 탑승한 닥터카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파손된 자동차.

119구급대원들이 절단기를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긴급 조치 뒤 가까운 병원으로 움직입니다.

[구급대원 : 들어 들어 들어…그렇지 가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시간에도 골든타임은 흘러갑니다.

앞으로 긴급한 중중외상환자가 생기면 119 종합상황실은 닥터카 출동을 요청하게 됩니다.

[119구급대원 : 미추홀 소방서 119구급대원입니다. 지금 공사현장 폴다운(추락사고) 환자분으로요….]

[병원 의료진 : 네 저희가 금방 도착하니까요. 일단 정맥로 확보하시고….]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외상 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탄 닥터카는 3년 안에 예방사망률을 23%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닥터카 의료진은 기도삽입관과 응급 약품 투여 등 고도의 의료행위가 가능해 사실상 움직이는 응급실이 됩니다.

산업시설이 많은 인천은 인구대비 중증외상환자 발생비율이 다른 시도보다 많습니다.

인천시는 가천대 길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원스톱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처음부터 전문의료행위를 통해서 처리를 해서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장애도 최소화하는 그러한 제도를 이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닥터헬기에 이어 첫선을 보인 닥터카는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기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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