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제가 안 죽여...억울" / YTN

YTN news 2019-03-20

Views 31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오늘 오전 피의자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오전 10시 반부터 34살 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내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법원으로 출발 전 김 씨는 취재진 앞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범행 뒤 3주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 모 씨 /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 (자동차 판매대금 5억 원에 대해서 미리 알고 계셨나요?) …. (이희진 씨나 피해자들 미리 알고 계셨어요?) …. (범행 후 3주 동안 뭐하고 계셨습니까?) 제가 안 죽였습니다. (피해자에게 할 말씀 없으세요?) 억울합니다.]

머리부터 어깨까지 점퍼로 덮어 얼굴을 완전히 가린 김 씨는 이 말만 남기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공범 3명과 함께 이희진 씨의 부모를 경기도 안양 피해자 자택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금 5억 원이 든 돈 가방이 사라져 이들이 강탈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이희진 씨 부모가 자택으로 들어서자마자 뒤따라 들어가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재중국 동포인 공범 3명은 범행 당일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김 씨는 이후 뒷수습을 위해 지인 2명을 더 부르는 대담함까지 보였는데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 씨와는 모르는 사이로, 김 씨의 친구가 지금 싸움이 났는데 중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장에 가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장 상황을 보고 단순 싸움 중재가 아니라고 봐 김 씨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고 바로 나왔으며, 사망 여부는 당시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희진 씨의 사기 행각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현재 어떻게 수사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일단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와의 채무 관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2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신빙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32011571041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