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구조됐습니다.
숨진 선원들은 침실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바다, 선박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기름에 붙은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김영화 / 여수해양경찰서 방제계장 : 사고 초기에 사고 선박의 선체 온도가 너무 높았고 사고 선박의 종류가 유조선인 관계로 폭발의 위험성이 있어서 사고 초기 진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산선적 5백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5시 34분쯤, 이 불로 선원 6명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선원 2명은 화재 4시간여 만에 침실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선장 등 4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부상한 기관장은 부산에 있는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선박은 여수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있다가 출항한 지 14분 만에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선박은 석유 제품을 내리고 부산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불은 처음에 선실 쪽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창현 /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장 : 여수시 돌산읍 동방 2해리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태화 1호 선장은 선내 2층 선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여수해경은 선실 2층에서 냄새가 났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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