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다음 주 러시아 방문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북러 정상회담 개최지로 유력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방문처럼 열차를 타고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곧바로 러시아로 가기보다는 중국 영토를 경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러 정상회담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이동 수단을 이용할지 관심입니다.
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북한에서 가까운 만큼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로 가도 하루면 도착할 수 있어 전용 열차를 타고 갈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집사 역할을 하는 김창선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을 시찰하는 모습이 일본 후지TV 카메라에 포착된 점도 이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탈 경우 이동 경로는 둘 중 하나입니다.
우선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투먼과 훈춘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이 노선을 이용했습니다.
또 하나는 북한 라선 지구와 러시아 하산을 통과해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소요 시간만 생각하면 10시간이 걸리는 이 코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대북제재 완화를 지지하는 중국,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경유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또 아버지가 이용한 코스이기 때문에 권력 승계의 정통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점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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