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병천 교수의 불법 동물실험 의혹을 둘러싸고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권 단체들이 비윤리적인 동물 복제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는 서울대 동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주도의 개 복제 사업으로 일부 연구자와 복제견 공급자만 배를 불리고 있다"며 "생명 윤리에 대한 합의도 없이 강행되는 개 복제 사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불법 동물실험과 학대 의혹을 받는 이병천 교수의 파면과 서울대 총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사람을 위해 일한 사역견은 동물 실험에 이용할 수 없는데도 이 교수가 어떻게 실험을 진행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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