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군사 봉기를 촉구하면서 이틀간 반정부 시위를 벌였지만 사실상 실패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군의 단결을 촉구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군사기지 광장에 군인들이 정렬해 있습니다.
4천5백 명에 이릅니다.
연단에는 로페즈 국방 장관과 사령관 등 군 지휘부가 늘어서 있습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마두로 대통령은 군의 충성과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충성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을 수도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가치입니다. 이 역사적 순간에 충성은 국가로서, 국민으로서, 기관으로서 행사되는 집단적 가치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군 기념식 참석은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군사봉기를 촉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과이도 의장의 군사봉기 촉구는 이처럼 군부가 마두로 정권에 충성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틀 동안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지만 큰 타격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가택연금 중이었던 야권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 전 카라카스 시장은 가족과 함께 스페인 대사관으로 피신했습니다.
[레오폴도 로페스 / 야권 지도자 : 4월 30일 아침에 나는 5년여 동안 억류되었던 가택연금 상황에서 나를 풀어주었으며 군대와 관료를 이끄는 후안 과이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습니다.]
AP통신은 이틀간 시위에서 최소 4명이 숨졌고 최소 200여 명이 다쳤으며 200여 명이 구금됐다고 인권단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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